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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집 마당.
모든 것이 차고 넘친다.
부서지는 햇살의 영광!
죽은 줄 알았던 장미가 어찌어찌 꽃 한 송이를 벌었는데,
벌거지란 놈이 귀함을 앞서 알고 죄다 갈아먹었다.
분갈이를 모르는 화분, 넘치도록 만개한 난이 외려 두렵기까지 하다.
과노출의 부담.
햇살도, 감당할 몫이 있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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