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인지 된장인지, 이러다 팍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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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똥인지 된장인지, 이러다 팍 간다.

by 바람 그리기 2022.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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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꼬박 새우고 잡부 나갔다 돌아와 씻고 전화 받고 나가 술밥.
 술밥 먹고 돌아와 서재에 앉았다가 새로 세 시 반부터 의자에서 졸기 시작해 번쩍 눈 뜨니 다섯 시 반.
 '내가 이러다가 죽지...'
 방으로 기어 들어가 6시 반 알람에 눈뜨고,
 '오늘은 잡부 일정이 늦게 잡혔으니 딱 한 시간만 더 자자'

 '앗, 늦었다!'
 세수도 안 하고 후다닥 거지 변신하고...

 미세먼지인지 황사인지,
 하늘이 잔뜩 내려앉은 아침.

 

 그렇게 비몽사몽 품 팔러 나가 일 마치고 점심 얻어먹고 돌아왔습니다.

 

봄이 왔어요.

 

★~ 詩와 音樂 ~★ 담석의 매듭 / 성봉수

 담석膽石의 매듭 / 성봉수  그날,  매듭을 엮고  운명이라고 꿀꺽 삼켰더라니  내 안에 담아둔 이름  욕심의 때를 더해  온 맘을 떠도는 담석이 되어버렸지  그리움의 곡기穀氣, 냉정히 끊

sbs150127.tistory.com



그리고 식모커피를 잡고 앉은 서재.
벽시계의 초침 소리에  이따금 얹히는 바람종 소리를 들으며 담배를 먹습니다.
빈집.
오래된 집 마당의 정적.





 주말 동안 비 예보도 있다 하고,
 아직 누더기를 벗지 않은 김에 집안 일 좀 해야겠습니다.
 삼월이 까까 하나 챙겨 주고요.

 남은 오후,
 행복한 시간 되시길 빌어요.

 

 

 
 참, 오미크론 격리 중인 목사님,
 다 주님의 뜻이니 기도나 열심히 하옵소서 ㅋㅋㅋㅋ.
 아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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