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
본문 바로가기
낙서/┖ 끽연

경칩

by 바람 그리기 2022. 3. 5.
반응형

 

 편한 밤 보내셨습니까?
 오늘이 깨고리가 잠에서 깨는 경칩이네요.

 예전엔, 비 내리는 날 마당에 이런 시커멓고 커다란 개구리가 흔했는데요, 요즘엔 통 보기가 힘드네요. 극성스러운 사람들은 빠께스 챙겨 경칩 개구리 잡으러 간다고 술 자실 핑계 찾는 날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제 自號가 "蛙足"이었으니(지금은 일부 친구만 부르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어찌 보면 경칩이 제겐 각별한 날인듯싶군요.

 행복한 하루 되시고요,
 세상의 모든 아픈 이를 위해 기도합니다.
 개구리처럼,
 뻘떡 일어나소서!

 

★~ 詩와 音樂 ~★ 청개구리 사랑 / 성봉수

청개구리 사랑 / 성봉수   당신은 나처럼  얼굴 붉히면 안 돼요   당신은 나처럼  가슴 콩닥 여도 안 돼요  당신은 나처럼  눈물 안고 온 밤을 뒤척이면 안 돼요  당신은 내 생각에  피식 피식

sbs150127.tistory.com

 
 참, SJ00공사 밤 개구리들, 밤이슬 맞느라 애들 쓰셨어요. 건강들 잘 챙기시고.



 (돼지붕어 사망 앞에)
 어떤 선생님께서는, "개가 집 나가면 주인 명 길어진다"고 위로해 주시고.
 어떤 선생님은, "먹을 것도 없는데 그냥 초고추장 찍어 꿀떡 삼키지 뭔 매운탕이야!" 놀리시고.
 인성이 보입죠?
 참고로, 초고추장은 직업이 목사님이십니다. 예배당 새벽종치고 들어오셔서 그리 달아놓으셨습니다. 오미크론 땜시 요즘 장사(?)가 시원치 않으시다네요. ㅋㅋㅋㅋㅋ

 

 

반응형

'낙서 > ┖ 끽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똥인지 된장인지, 이러다 팍 간다.  (0) 2022.03.11
밥 먹자.  (0) 2022.03.06
깨진 유리창.  (0) 2022.03.01
배부른 돼지가 오래된 시를 읊다.  (0) 2022.02.27
기분 좋은 하루 되시고요.  (0) 2022.02.2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