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에 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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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막차에 오르며.

by 바람 그리기 2016.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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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했던 대로

방안의 어머님 기척이 멈추지 않는다.

이틀 밤낮을 주무셨으니 또 수면 사이클이 어긋날 밖엔.

잠잠해지기를 기다려 3시 반쯤 내 방으로 건너가 모처럼 컴퓨터를 열고 시간을 보내다 돌아왔다.

 

으드드드드….

남들보다 두 배의 시간은 더 중력에 노출이 켰으니, 압축되었던 뼈마디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쾌감이 당연히 크지.

 

어디건,

첫차가 떠난 지 오래인 시간.

난 막차에 올라 오늘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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