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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1984년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되는 것을 목도한 밤.
어제 같던 쌍팔년 시절의 기억이 40년이라는 시간의 구획으로 함축되니 꽤 먼 세월을 흘러왔음이 실감 난다.
지금과 별반 다를 것 없이 술에 절어 보낸 시절이었지만,
지금의 아들보다 젊었던 그때...
그렇게 대입하면, 곁다리 없이 제 길 가는 아들이 착하고 대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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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물고 뜰팡으로 내려서 한 바퀴 도는데,
또 찢어발겨진 서생원 사체.
'아이고, 깜짝이야!'
순간, 이 연약한 가슴이 벌렁거리고 숨이 가빠온다.
삼월이 언니 납시기 전에 못 본 척, 모른 척 잽싸게 되돌아 들아왔다. ㅋㅋㅋ
들어오며 우리 안의 삼월이를 살피니, 눈만 꿈먹거리고 마주 본다.
볼 것 없이 또 달마시안으로변신할 텐데, 우얄꼬!
모닝커피가 참 맛있다.
서생원의 명복을 빌며, 찬송가 한 소절 올린다.
202404260640금
전광훈 목사-모든 만민들아 주를 찬양하여라
마당에 덜거덕 거리는 소리, 삼월이 언니께서 서생원 사체 수습 중인 듯 ㅍㅎㅎㅎ
최사무총장에게서 인준 관련전화. 이 시인께 선임 관련 톡.
세금. 토란(5),고추(청양,일반 각 3), 토마토(대추, 왕 각 1) 모종 이식.
쑥갓과 상추가 어느새 뜯어먹을 만큼 자랐다.
-by, ⓒ 성봉수 詩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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