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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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몫.

by 바람 그리기 2016.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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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술자리를 마치고

서부 주차장 쪽에서 연결 구름다리를 타고 역사 일 층 로비의 자판기 앞에 섰다.

동전 300원을 넣고,

내게 허락된 선택의 몫에 잠시 고민한다.

첫째가 최고지!

첫 번째 단추를 눌러 밀크커피를 받아들고

청주로 뚫린 중앙대로의 표준 점에 서서 또 흔들린다.

 

내가.

지금의 내가.

해야 할,

할 수 있는,

몫.

 

그 몫의 선택에 대해 지그시 어금니를 깨문다.

깨문 어금니 사이를 비집고 흐르는

Tuff.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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