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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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ㅁ사랑방

서성이다.

by 바람 그리기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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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구질은 일상이고 이젠 꿈까지 꾸니,
 서재 의자와 나는 가히 물아일체 득도의 경지에 이르렀지 않은가?

 비 나리는 아침,
 기억도 없는 꿈에서 나온 나는 마치 유산한 산모라도 되는 것처럼 온몸에 뼈마디가 다 늘어지고 맥이 풀린 채 오래된 마당 추적이는 빗방울을 바라보며 멍하니 서있다 들어왔거니...

 미역 한 줌 담가뒀다,
 조선간장 심심하게 풀어 기름기 없는 깔끔하고 칼칼한 맑은국을 끓여 보아야겠다고.
 그 바닷가를 서성여야겠다고.

 

 
 202403050712화봄비나리는아침
 그댄봄비를무척좋아하나요mix202302100328금봄비
 셋째+2日

 -by, ⓒ 성봉수 詩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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