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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는 늦게야 비가 왔습니다.
비는 그곳에서 먼저 내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먼저 맞은 그 비를 내게 보내주셨습니다.
섬진강 땅딸보 시인처럼 명망 높은 시인이었더라면,
내가 그런 시인이었더라면,
'「…」만의 답신이 맘에 닿았을까?' 생각했습니다.
오래된 집 마당 화단의 신록 앞에 불연 서글퍼지던 날.
내 이름을 불러주어 고마웠습니다.
"세상에, 비가 온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202306221133목
엄정행-사랑
저는 이제 슬슬 오후 잡부 나갈 준비해야겠습니다.
점슴 맛나게 잡수시고 신명 나는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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