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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하고 맘이 동했을 때는 배앓이가 막아섰고.
미루어 닿은 날은 때맞춘 삼월이 언니와 셋째를 보며 어른 한 명은 집을 지켜야 하니 주저앉았고.
오늘은 영 맘이 개운치 않아 예약 표를 취소하고 꾸리던 가방을 풀었다.
부르르 요동치던 맘은 가라앉았고 그렇다고 십여 년 전 바랑을 꾸리던 그 새벽처럼 모든 게 허물어진 것도 아니고.
이 개운치 않은 맘으로 숙제하듯 새벽길 나서는 것은 영 아닌 것 같은 마음에...
있는 건 시간밖에 없으니 다음 주가 되었든 달 바뀌고 설 전이든, 그 이후에든 다시 생각해보자.
어항에 달아 놓은 자동 급식기는 일단 다시 떼어 놓아야겠다.
202201163334일
박상규-역마mix윤수일-유랑자
밤새싸고풀고...머리는핑핑돌고배는고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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