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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을 지지고 빼고….
처방받은 약을 타 들고 편의점에 들려 떨어진 점심거리, 라면 덕용 포장을 사서 휘진 몸을 터벅터벅 끌며 뒷골목을 걸어 집으로 돌아옵니다.
일신인쇄 담벼락에, 소담 지게 핀 개나리.
비가 그치고 얼마 있어 모두 떨어질 듯 싶어 오던 길을 잠시 멈췄습니다.
포탈에서 눈에 띈 사진 한 장.
혹시나 해 가족 톡에 올렸더니, "신발을 보니 맞다"라는 삼월이 언니의 답신.
…. 자식, 신발 좀 빨아 신지.
어쨌건, 홧팅이다.
아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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