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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요삐요삐요~~"
11시 50분.
아침을 먹고 치우고 거실 벽에 기대앉아 담배를 먹는데 울리는 알람.
-어머니 점심 진지 챙기라는.
알람이 울리기 무섭게 티비를 보시던 어머니께서 나를 바라보며 하시는 일갈,
"나 점심 안 먹어"
그러는 동시에 서로를 마주 보며 터져 나온 폭소.
핸드폰의 벨 소리만 듣고도 상황을 미루어 말씀하신 어머니. 주말에 바닥이던 컨디션이 제 자리로 돌아오셨나 보다. 다행이다.
하는 일 없어도 습관적으로 새로 세 시가 넘어 잠이 들긴 했지만, 지난 일주일 내내 술병을 끓어 안고 지낸 휴유의 발현. 해가 중천에 뜨도록 잠에 빠졌다.
날이 맵다.
강원도에서는 소주가 얼었다는 오랜만에 듣는 소식.
떨어진 약 타러 나갔다 와야 하고….
*내 아침....군 달걀 하나에 사과 5/1,토마토4/1쪽 식초 1sp 올리브유 3sp에 발효요거트 2/1컵 얹은 드레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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