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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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아침에 우유.

by 바람 그리기 2018.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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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뜬 두 시부터 몸이 우유를 찾는데, 진짠지 가짠지 확인할 겸 참았다. 혹, 갈증은 아닌지.

 

아침 뉴스가 시작되도록 사라지지 않으니 진짜다.

왜 불렀을까?

'아, 정말 이러다 쓰러질 수도 있는 거구나!'

어제 처음으로 경험한 심각한 정도의 어지럼이 떠오른다.

당장 죽을 것이 아니라면, 이러면 안 되는데….

아침도 살 겸 편의점에 다녀왔다.

설사나 좍좍 안 하면 다행인 거고.

 

*신호를 기다리는 건널목.

눈썹달과 신호등과 이쪽저쪽 신호등에 켜진 빨강과 파랑의 등과 이 모두를 감싼 어둠과 밝음이 혼재된 빛.

그 기가 막힌 조화.

폰을 놓고 간 것이 아쉽다.

 

면이 불었겠다.

아침 먹자.

아! 태진아 씨의 우유콜라라면을 해 먹을 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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