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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에 꽃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나서는 길.
이틀 사이에, 역전 사거리 농협 앞 화단에 복숭아 꽃이 활짝 폈습니다.
꽃을 좋아하시는 어머니, 감탄이 멈추지 않습니다.
이틀 후 병원 나들이 땐,
영산홍도 꽃잎을 벌지 싶습니다.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연등이 가로에 걸렸네요.
바람은 등 꼬리를 훑고 상쾌하게 불어오는데,
허리를 쉴 겸 화단 턱에 기대앉은 짧은 시간에도 졸고 계신 어머니.
이만이라도,
추운 겨울을 잘 나고 봄 안에 계신 어머님께 감사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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