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밤중에.
본문 바로가기
낙서/┗(2007.07.03~2023.12.30)

오밤중에.

by 바람 그리기 2022. 7. 18.
반응형

 

 

 무엇이 그리 공사다망한지,
 이쪽으로 저쪽으로 들락거리던 삼월이도 잠든,

 어떤 이에게는 늦은 밤.
 어떤 이에게는 이른 새벽.
 대부분의 사람에겐 한참 단잠에 잠겼을 오밤중, 세 시.
 부탁받은 원고 초안을 살피다 커피 타러 들어간 부엌에서 이틀 묵힌 설거지 하고...

 어제부터 밤과 낮을 거꾸로 사는 평상으로의 회기.
 "집을 떠나야 하나, 눌러앉아 있어야 하나...."
 선인장 털가시의 통증처럼 문득문득 떠오르는 생각에 종일 심란했던 날.


 

 어머님 곁에 계실 제 업로드했던 음원.
 지금 예순다섯인 가수가 마흔둘에 부른 노래이니 목소리가 참 젊은 건 당연하겠지만, 이 시를 쓰던 무렵엔 나도 그만큼 젊었거니와 불과 몇 해 전의 내 목소리도 젊었네.

 

★~ 詩와 音樂 ~★ [너의 끈 ] 잠 못 드는 밤 / 성봉수

     잠 못 드는 밤 / 성봉수    꿈 거리도 없어    빈 맘으로 눈감은 나를    작신작신 두들겨 패야 합니까    내 가슴에 살아있는 누구 시기에    맘 그림자 한 올 불러 놓고서    어찌 이

sbs150127.tistory.com

 202207173011일
 다섯 시 넘어서며 내리기 시작하는 비...

-by, ⓒ 詩人 성봉수

 

 

반응형

'낙서 > ┗(2007.07.03~2023.12.30)'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물상.  (0) 2022.07.23
무지개.  (0) 2022.07.19
지상 쵝오의 안주.  (0) 2022.07.15
세뇌(洗腦)의 잔을 들다.  (0) 2022.07.06
풍찬노숙 (風餐露宿)  (0) 2022.07.0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