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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끼를 챙겨 먹자고 다짐하고도
첫 끼니를 술밥으로 때웠다.
갈곳 없는 흔들리는 거리.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그렇게 한동안 앉아있었지만,
아이스크림 케잌이 녹기 전에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그리고 개처럼 쓰러져 잠들었다 혼자 깨어나 박박 이를 닦았다.
배고프다. 뭐 좀 먹어야겠다.
아, 그제 밥하고 물 부어 놓은 눌은밥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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