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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는 아직도 꼭짓점을 넘어서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돌아와 마당 의자에 널브러져 앉아 매가리 없이 담배를 꺼내 무는데
바람이 건듯 불어옵니다.
호박잎의 푸른 출렁임을 봅니다.
'넌 참 좋은 때다'
하늘 끝까지 올려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훔쳐 오려 했던 나팔이.
오늘 아침에 첫 꽃을 피웠습니다.
건물을 반도 못 오르고 꽃을 피웠으니 아무래도 하늘 끝에 닿기는 그른듯싶습니다.
여전히 더운 날.
길어야 달포려니 합니다.
배인숙의 누구라도 그러하듯이를 듣습니다.
입천장이 왜 까졌지?
쌀. 계란·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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