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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 좋은 날.
아직은 더 지켜봐야 알 일이지만,
작년 봄에 심었던 장미가 추위를 잘 견디고 새순을 틔운다.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 챙기지 못했던 수국은 작년 내내 꽃을 피우지 못했는데, 올핸 꽃을 틔우려나 모르겠다.
장미와 함께 심었던 불두화는 아직 봄을 맞은 기별이 안 보이는데, 잘 살아났으면 좋겠다.
땅을 비집고 나온 특별한 싹이 보이지 않는 볕 좋은 오늘, 화단 흙을 갈아엎고 무너진 울도 손보려 했더니…….
점심상을 마주한 어머님과의 실랑이를 하다 시간을 놓쳐 다 물 건너가버렸다.
덕분에 종일 굶었더니, 허기가 도를 넘어 저녁을 억지로 대충 때우고…….
밤이 되며 기온이 차네.
변호인 시작하려면 40분 남았는데,
어제 회차를 못 봐서 이야기가 어디까지 진행되었나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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