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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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애꾸

by 바람 그리기 2017.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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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모시고 돌아와 옷 갈아입고 벌렁 누웠다. 아니, 쪽 뻗었다는 말이 맞겠네.

'아고코고….'

집으로 돌아와 이리 내 몸을 던져 놓긴 처음이네.

 

무릎에 열감을 동반한 기분 나쁜 통증.

한 달도 더 지났는데,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아이, 이로 저로 찝찝해 죽겠다.

천정에 형광등이 애꾸가 된 것도 몰랐네. 꼭 내 모습 같다.

내일은 대전 외래 가야 하는데, 어머니 모시고 가기는 그른 것 같고…….

 

어쨌건 하루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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