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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니? 밥 먹었니? 지금 차 가지고 집 앞으로 갈게. 밥 먹자."
꾸역꾸역 떡을 반쯤 먹었을 때 걸려온 전화.
술밥을 먹고 돌아와
장 봐온 것 오밤중에 덜거덕덜거덕.
어제 아침. '변소 청소해야지…. 해야지...' *팔자소관 [명:八字所關] 이미 정해진 팔자에 의한 것이라 어찌할 수 없이 당하는 일 월요일
개수대에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설거지하고 아점 대충 때우고.
...
행사 마치고 낙곱, 낙닭갈비에 쐬주 귀가.
개처럼 쓰러져 잠들었다가 '아이고 춰 죽것네...'궁시렁거리며 눈 뜨니 새로 4시 반.
세수하고,
변소 청소하고 아드님이 쌓아 놓은 휴지 탑 정리해서 쓰레기 내어놓느라 또 오밤중에 덜거덕덜거덕.
이래도 저래도 거꾸로 사는 것은 어쩔 수 없으니 원….
행복한 하루 되시라.
202107050720월
*책상에 읽다가 덮어 놓은 책들.
며칠 된 것에서부터 몇 달, 해를 넘긴 것도 있고. 바닥엔 개봉도 안 한 것들이 널브러져 있고.
이젠 책도 부담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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