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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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2007.07.03~2023.12.30)

서성거리다.

by 바람 그리기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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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밝으며 거짓말처럼 멈춘 비.
 남쪽으론 많은 비가 왔다는데 떠내려간 이가 없으면 좋겠다.

 



 빗소리에 취해 보낸 밤.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대전역 앞 음악다방.
 ...

 은빛 립스틱과 매니큐어.
 그 당당하던 가슴은 여전하나, 가볍던 발걸음도 그러할까?
 시간이 이리 빠를 줄 누가 알았으랴만,
 그때의 얼굴을 바라보는 지금의 내 침침한 눈이 참 허무하다.
 -는 감정은, 술에 물에 물 탄 듯 술 탄 듯 뛰어넘지 못하고 어슬렁거린 벽을 지금껏 두드리고 있다는 것이겠지. 어쩌면, 뒤질 때까지도….

 

 

 
 202107063059화
 Aphrodite's_Child-Rain_And_Tears

 

우리 아빠, 뒤통수 스파이크 "빡!"

 쌓여가는 책들이 부담스럽다가도 읽을거리가 많다는 사실이 새삼 든든한 포만감을 부른다.  현찰이 두툼하게 든 지갑을 챙겨 반가운 사람과의 술자리로 향하는 걸음걸이 같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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