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운 두통,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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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2007.07.03~2023.12.30)

혼란스러운 두통, 지금.

by 바람 그리기 2021.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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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세시.

 다독였던 인내의 둑이 허물어졌다.

 

 '불닭 볽음면'

 처음 먹어보지만, 짐작 안에 있는 맛.

 

 건너 채 냉장고에서 아이들이 쟁여 놓은 왕 구슬 얼음 하나를 훔쳐와 술을 말았다.

 


 허물어진 둑 아래 허락할 수 있는 최선의 나를 내던져도,

 시야의 혼돈. 그뿐이다.



 
 지금,

 내게 충만한 것은 허기.

 ... 그리고  지금을 한사코 뜯어말리는, 가늠할 수 없는 혼란의 '두통'.

 

 

 

 

 202102193122금

 Rare Bird-Sympathy(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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