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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약을 설 먹거나 매달던 올가미가 끊어진 개새끼가 눈 오는 동네 구석구석을 네굽을 놓고 뛰어다니듯.
눈만 오면 눈빛이 바뀌어 본정신이 드는 내 친구 정○호의 별호 환자.
어머님을 모시고 병원을 나서는데 눈발이 제법 굵어졌다.
'환자 놈이 보름달 아래 늑대처럼 짖을 때가 되었는데…….'
"뽀로로"
아니나 다를까!
깨똑을 차단했더니 문자로 지랄이다.
하는 꼴을 보고 혀를 차다가 일편 생각하니, 이 화상이나 나나 달 보고 짖기는 오십보백보다.
환자 친구 환자 정○호.
뭐라거나 말거나 내 멋에 사는 게지.
어머님 시술이 시작되었다.
눈이 눈답게 흩뿌린다.
중증환자 정○호의 친구 경증환자 성봉수가 눈발 아래 담배를 먹으며 짖는다
'우우우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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