破獄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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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破獄을 꿈꾸며

by 바람 그리기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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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오래된 집 대문을 넘어서는 은혜로운 햇살.

 

 튤립이 손 놓은 곳에 불쑥불쑥 고개 내미는 붓꽃망울.

 순간을 잡고 선 것은 모두가 아름답고, 감사하다.


 서재가 감옥이 되어버렸다.
 지난겨울 길 떠나지 못한 후유가 큰듯싶다.
 이대로 꼼지락거려야 약속을 못 지키겠고,
 점슴 챙겨 먹고 나가 어디 산그늘 아래 물가에 앉아 토씨 하나라도 낚아와야겠다. 

 

 

 

 
 노고지리-찻잔mix박재홍-휘파람을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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