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껍질을 벗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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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2007.07.03~2023.12.30)

기억의 껍질을 벗기다.

by 바람 그리기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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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두 시가 넘어서며 이따금 번개까지 번쩍거리며, 가을비치고는 제법 많이 오신다.
 낮에 토란대 껍질 벗겨 삶아 치운 게 다행이다.

 마당에 쭈그려 앉아 껍질을 벗기며, 서재 창을 넘어서는 음악들을 들으며,



 '얼굴...
 '불면의 밤...
 '혼자 앉은 포장마차...
 '담배...
 '눈 쌓인 밤길...
 '새벽 공기...
'...



 너무도 빨리 지나버린,
 어제 같은 기억속의 이런저런 쓸쓸한 생각들...

 

★~詩와 音樂~★ [시집 『바람 그리기』] 쓸쓸한 단상 / 성봉수

 쓸쓸한 단상 / 성봉수  일요일 한가한 텔레비전 전국 노래자랑  수태한 여자의 물오른 볼살이 아름답다  노래를 부른다  움 돋는 무지개의 싹이 풋풋하다  한 사내를 사랑하고 정을 나누고

sbs150127.tistory.com




 
 202210022907일
 무각제의 바람종과 비와 닥터지바고와 방미의 목숨
 연휴인지도 몰랐네.

-by, ⓒ 詩人 성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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