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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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담배빵

by 바람 그리기 2017.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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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니 차로 모시고 나왔는데,

마칠 시간을 20분쯤 앞두고 종일 내리던 비가 멎었다.

'얼른 차를 가져다 놔야겠다'

조금이라도 더 걷게 하시려는 의도가 귀찮음을 막았다.

 

날이 쌀쌀한듯싶어,

겉옷 하나와 머플러를 더 챙기고 허리띠에 둘둘 말아 부지런히 병원으로 향하는데….

'앗 뜨거워!'

입에 물고 있던 담배에서 불똥이 어느새 떨어져 붙은 걸 몰랐다.

'아, 씨…. 멀쩡한 옷 버렸네!'

어머님 끝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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