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반견(半人半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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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2007.07.03~2023.12.30)

반인반견(半人半犬)

by 바람 그리기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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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들어서는데 뭔가 찜찜하다.
 '담배, 있고. 폰, 있고... 뭐지?'
 
 바지 갈아입으며 주머니에서 나온 처방전.



 '우띠!'
 병원문 나서며 시작한 통화가 약국을 지나쳐까지 이어졌으니 깜빡했다.
 예전 같으면, "벅! 벅!" 소리부터 질렀을 상황인데,
 조곤조곤 대답하고 듣는 내 모습을 보며,
 "늙은 거니? 구렁이가 된 거니?"

 딱, 배고플 때 받은 전화.



 떵 오줌 구분 못하고 달렸지만,
 모처럼 기분 좋은 축하 자리였으니 되었다.

 

★~詩와 音樂~★[ 詩集 『바람 그리기』] 술 / 성봉수

 술 / 성봉수  보았느뇨!  이 당당한 귀환을  권태의 손을 잡고 떠난 바다  일탈의 격랑을 헤치고 난 다시 항구에 닻을 내렸다  애초에 목적지 없이 떠난 망망대해,  나의 자아는 침몰하여 천

sbs150127.tistory.com




 
 술송
 20220913화개근처까지갔다옴
 귀가 중 뜬금없이 다가서는 쓸쓸함.
 아무리 가을이라지만, 내 속을 내가 알 일이던가...

-by, ⓒ 詩人 성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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