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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이 언니가 꺼내놓은 스티커 사진.
연아가 유치원에 다니던 무렵인 거 같으니
얼추 20년은 된 것 같다.
노점에서, 캐시밀론 솜으로 속을 채운 중국산 조잡한 봉제인형을 사는 것이 행복하던 시절.
음식점 계산대에서 후식용 사탕 몇 개를 주머니에 챙겨 넣으며 아이들의 활짝 웃는 모습을 상상하던,
지금보다 훨씬 행복했으나
그때는 그 크기가 얼마나 큰 것인지도 모르던 시절.
그렇게 물처럼 흘려버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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