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이의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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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2007.07.03~2023.12.30)

삼월이의 루틴.

by 바람 그리기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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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부 마치고 돌아온 집.
 삼월이가 안채 현관 앞엔 배설물을, 바깥채 현관 앞에는 토사물을.
 정확하게 구분해 남겨 놓으셨다.

 안채 현관 앞에서 엉거주춤 자세를 취하다 내게 들켜 호통을 듣지 않는 한, 늘 정확하다.
 2% 부족하긴 해도, 루틴은 있다.
 그나저나, 요즘은 왜 그렇게 풀을 뜯어 처먹고 게우는 건지 원...

 

 커피잔을 바꿨다.
 아니, 컵에서 잔으로 갈아탔다.
 두툼해서 만능으로 쓰긴 했지만, 너무 오래 썼다.

 

 뭐든지 너무 오래 곁에 두고 편하게 되면 귀한 줄을 잊는다.
 커피가 대번 맛있다.

 날 밝았다.
 오늘도 행복하시라….

 

 

☆~ 詩와 音樂 ~☆

성봉수 詩人의 방입니다

sbs150127.tistory.com



 
 202107122951월
 김세영-밤의길목에서mix나의찻잔
 뜬금 없이 밤새 속이 쓰려서 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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