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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인지검사가 있는 날.
벌써 일 년이 갔다.
참말 고마운 일이잖나!
"좋기도 하다"
새마을호를 처음 타보신단다.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하고 애써 외면해가며 기꺼이 거름이 되신 세월이었겠나.
작정하고 동물원에 한 번 모셔야겠다.
집에 도착해 한숨 돌리려는데 연우가 대문을 밀치고 들어왔다. 내일 체험학습일이란다.
일요일에 기숙사로 돌아가자마자 손가락 꼽으며 기다리던 손자, 반가워서 난리시다.
고욤나무의 초록잎이 시원한 그늘로 깊어가는 오래된 집 마당,
바람 종이 신나게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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