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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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새마을호.

by 바람 그리기 2016.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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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인지검사가 있는 날.

벌써 일 년이 갔다.

참말 고마운 일이잖나!

 

"좋기도 하다"

새마을호를 처음 타보신단다.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하고 애써 외면해가며 기꺼이 거름이 되신 세월이었겠나.

작정하고 동물원에 한 번 모셔야겠다.

 

집에 도착해 한숨 돌리려는데 연우가 대문을 밀치고 들어왔다. 내일 체험학습일이란다.

일요일에 기숙사로 돌아가자마자 손가락 꼽으며 기다리던 손자, 반가워서 난리시다.

 

고욤나무의 초록잎이 시원한 그늘로 깊어가는 오래된 집 마당,

바람 종이 신나게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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