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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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어버이날2016.

by 바람 그리기 2016.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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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버이날.

누님들과 약속이 잡혀있었던 것을 아이들에게 말하지 않았나 보다.

아무것도 모르는 큰 아이와

야간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새벽 열차로 집에 왔던 연주도 계획된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다.

 

걱정이 현실이 되었다.

어제 종일을 최상의 기분과 체력으로 끝까지 유쾌하시던 어머니께서

오늘 아침에는 완전 바닥에 바닥.

차려 갖추고 병원으로 모시는 데 애를 먹었다.

투석이 시작되자마자,

기절한 듯 잠에 취해 미동도 없다.

 

"동생, 올 어버이날도 엄마와 함께하게 해줘서 고마워"

 

장날, 건새우 작은놈으로 6천 원, 한 봉지.

내일, 성섭이가 챙겨줬던 마늘종과 볶아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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