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안 나는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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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ㅁ사랑방

소리 안 나는 총!!!

by 바람 그리기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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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어머님 동무셨던 순경 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시길,
 "그 인간 소리 안 나는 총 있으면, 쏴 직이고 싶어!" 하시더니.

 그제, 벤투호의 황태자가 똥볼 차 놓고 웃는 모습 보면서 그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똥볼 찬 본인이야 얼마나 황당했으면 그렇게 웃었겠지만서도, 적어도 자책하고 미안해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줘야지, "활짝 웃기는!!!!"

황의조 받아랏!



 손흥민도 평소답지 않게 몇 차례 똥볼 차기는 했지만...
 부상 투혼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일이고, 잘하고도 무승부였으니 조금 아쉬운 맘이 있습니다.

 방송 시간도 시차 없이 좋으니 일 없는 놈팽이들에겐 시간 때울 최적의 월드컵 시즌.
 괜히 기분 내 보느라,
 독거노인이 쉰내 팍팍 나는 골방 TV 앞에 혼자 앉아 닭도 시켜봤습니다.ㅋㅋㅋ



 오래된 집 마당에 바람종이 이쁘게 우는 휴일 오후입니다.
 담배 뻑뻑 펴가며 시스템 오류로 사라진 공개 글 몇 개 살려 놓았고요,

 

☆~ 고혈압 / 성봉수 ~☆

고혈압 / 성봉수 내일을 붙잡는 맨 창자의 잰걸음 운명이라 했던 것과 아니라 했던 같고도 달랐던 외면의 병목˚ 벌거벗을수록 두꺼워지는 쫄깃한 기억 어제가 쌓인 당연한 반란이다 오늘의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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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턱 / 성봉수 ~☆

문턱 / 성봉수 춘분날의 외출 내 온당한 오버코트가 때 모르는 거적때기로 변하는 경계 어제의 고치가 희떠운 눈덩이로 쌓여 녹아가는 곳 오늘의 나신이 휘황한 햇살로 얼어붙어 가는 곳 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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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벌레 / 성봉수 ~☆

공벌레° / 성봉수 시큰함이 침침함이 턱까지 차오른 숨이 햇살 아래 허둥거린 걸음, 모자란 그늘로 둥글어지라 ˚ 공(콩)벌레 : 쥐며느리과에 속하는 육상 갑각류. 자극을 받으면 자신의 몸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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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부터 뭐 좀 먹고 차편 예약(여기는 도시가 쇠락해서인지 현장 예매밖엔 안 되네요)하러 나갔다가 뭐라도 꼼지락거려야겠습니다.

 쉼 있는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202211261440토
바람종 울리는 무각재 창가에서
클론-World_Cup_Song

-by, ⓒ 시인 성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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