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옛날 어머님 동무셨던 순경 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시길,
"그 인간 소리 안 나는 총 있으면, 쏴 직이고 싶어!" 하시더니.
그제, 벤투호의 황태자가 똥볼 차 놓고 웃는 모습 보면서 그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똥볼 찬 본인이야 얼마나 황당했으면 그렇게 웃었겠지만서도, 적어도 자책하고 미안해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줘야지, "활짝 웃기는!!!!"
손흥민도 평소답지 않게 몇 차례 똥볼 차기는 했지만...
부상 투혼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일이고, 잘하고도 무승부였으니 조금 아쉬운 맘이 있습니다.
방송 시간도 시차 없이 좋으니 일 없는 놈팽이들에겐 시간 때울 최적의 월드컵 시즌.
괜히 기분 내 보느라,
독거노인이 쉰내 팍팍 나는 골방 TV 앞에 혼자 앉아 닭도 시켜봤습니다.ㅋㅋㅋ
오래된 집 마당에 바람종이 이쁘게 우는 휴일 오후입니다.
담배 뻑뻑 펴가며 시스템 오류로 사라진 공개 글 몇 개 살려 놓았고요,
이제부터 뭐 좀 먹고 차편 예약(여기는 도시가 쇠락해서인지 현장 예매밖엔 안 되네요)하러 나갔다가 뭐라도 꼼지락거려야겠습니다.
쉼 있는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202211261440토
바람종 울리는 무각재 창가에서
클론-World_Cup_Song
-by, ⓒ 시인 성봉수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