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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소한이었다는데,
딱히 추운 줄 모르고 칩거.
오는 전화 모두 패쑤.
밤새 티브이만 혼자 떠들게 하고…….
약간 묵직한 머리.
귓속에서 우는 몇 마리 매미.
적당한 피곤함이 던지는 쾌감.
식모 커필 이빠이 타서,
혈압. 비타민 C. 철분제. 생각났을 때 한입에 털어 넣었는데……. 속이 조금 쓰림.
오늘은 머리 깎고.
안경 맞추고.
술 먹지 말고…….
20180105322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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