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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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2007.07.03~2023.12.30)

안부.

by 바람 그리기 202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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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밥을 먹고 돌아오며 누른 다이얼.
 연속극을 보시다 깜박 졸으셨음직한 시간이다.

 

 "아이고, 고맙다, 고마워... 우리 동갑네들은 이제 다 죽었어. 나 하나 남았는데 나 때문에 애들이 오고 가고 짐이 되니 얼른 죽어야 할 텐데 어떡하니... 내 나이가 91여……. 고맙다, 고마워...."



 솜 집 아줌마,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뵈었던 초등학교 친구.
 아줌마 큰 따님과 넷째 누님과 모임을 하니 "무소식이 희소식"임을 알고는 있었지만,
 시장을 오가며, 안방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문득문득 생각나곤 했는데...
 마음에 짐을 하나는 덜어낸 듯하다.

 신흥동 아줌마, 내판 아줌마께서는 어떠신지...


 

모두에게 좋은 하루 되시길....


 하, 김수미 알람.
 영 적응이 아니 되네 ㅋㅋㅋ

 

 

 

 

 20210225070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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