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의 탈피.

 

■탈피(脫皮)

[자](무엇이 낡은 습관이나 사고방식 따위를) 벗어나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다

 

연우에게서 온 가족 톡.

"평균 2점 뒤져서 전교 2등. 다음에는 꼭…."

마킹을 잘못해서 시험을 망쳤다고 했었고, 그 결과로 제 평균값을 많이 까먹었으니

1등을 한 거나 다름이 없다.

"늦게 공부할 애니 걱정 말고 내버려 두시게"

한시절 집안의 멘토였던 노스님이 하셨던 말씀이 맞아가나 보다.

아빠의 고집을 믿고 따라준 특성화고 입학.

좋은 결과로 마무리될 확신에 모두에게 고맙다.

제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성적도 좋게 나오니 이보다 더 최고가 어디 있겠나?

적어도, 앞으로 펼쳐질 삶이 행복지수가 높은 곳으로 탈피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겠다.

 

어머님 곰국 끓여서 마무리했으니

또 병원으로 나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