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변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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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ㅁ사랑방

쾌변의 아침.

by 바람 그리기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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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계절, 내게 온 선물 "상사화"



 거센 빗줄기 안에 마주 서 남은 꽃잎을 담담하게 모두 벌고,

 끝내 이룰 수 없던 그리움을 양파의 속 껍질처럼  애처로이 녹아들며 다음 계절에 내어주고 있습니다.

 내 가슴을 어찌 꽃물 들였을지는,
 묵시록 안에 감춰 둔 예언처럼 시간이 가고 계절이 바뀌어야 알 일입니다.


 아버님께서 다녀가신 아침.
 모처럼의 햇살이 반갑습니다.

 소식 없던 유홍초도 다시 내게 왔고...



쾌변을 마친 것 같이 가뿐한 날.


은혜로운 햇살 아래 어슬렁거리며,
오래된 집 마당에 공명하는 매미의 청혼가를 바라봅니다.

 

★~詩와 音樂~★ [ 시집 『너의 끈』] 내게 사랑은 / 성봉수

" 진저리 치도록 아파하다 그 아픔까지 가슴 쓸쓸한 미소가 되는 " ■시집『너의 끈 』'에서■ Auscultate「Power of Love」 현실과 이상 사이 고뇌하는 詩人의 넋두리 - 경북매일 2014년 세종시 문화예

sbs150127.tistory.com


202208120703금
유익종-사랑하는 그대에게
청명한 아침에.

-by, ⓒ 詩人 성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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