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쪽 사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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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ㅁ사랑방

☆~ 금쪽 사과 ~☆

by 바람 그리기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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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고 마감을 하루 앞둔 어제, 종일 비가 추적추적 내렸습니다.
 마감일의 상황이 어찌 될지 자신 없어-결과적으론 현명한 판단였습니다- 아침부터 기우다 만 시 한 편을 잡고 매달렸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원고를 전송하고 바로 알약 오류로 컴이 먹통이 되었습니다-을 거쳐 원고를 보내고 다 저녁때야 처음으로 현관을 나서며 문 앞에 놓인 박스를 발견했습니다.



 안채건 바깥채건, 사람이 없으면 모르는 누가 들어와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에 틀어박혀 꼼짝하지 않는 2% 부족한 개 삼월이.
 제가 서재에 처박혀 종일 꼼짝하지 않았더니, 소포를 놓고 가는데도 짖지도 않았습니다.



 먼 남도의 바닷가를 다녀온 게 벌써 석 달 전이군요.
 한 알 한 알 열매 맺도록 계절 내 흘린 땀의 노고가 금덩이보다도 더 귀할 텐데,
 키다리 양 시인님, 정말 고맙습니다.

 

 
 20220831수


 -by, ⓒ 詩人 성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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