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두시 반쯤?
담배 사러 집을 나섰다.
담배를 사는 김에 보름달과 바나나 우유를 사들고 왔다.
야식을 먹은 데다가, 출근하는 삼월이 언니께서 따뜻한 우유와 아메리칸 토스트 두 쪽을 챙겨주셨으니 배고픈 걸 모르겠는데...
밥심으로 사는 조선 남자이니 뭔가 서운하다.
약 먹을 핑계로 한 술 떠볼까?
귀찮은데 그냥 건너뛸까?
어제 "끽연"의 카카오 에드핏 광고 노출로 1원을 벌었다.
'진작에 방을 옮겨갔더라면 쏠쏠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다가,
'차라리, 박스를 주워 팔아볼까? 그것보다야 많이 벌것다'라는 생각이...
ㅋㅋㅋㅋㅋ~~~
"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내가 아무리 [세종시 박스협회장]이긴 해도,
지금 박스를 주우러 다니면 '사람 베렸다'라는 소리나 듣지, 칭찬할 사람은 삼월이 언니 하나인 듯싶다.
202103030949수
반응형
'낙서 > ┗(2007.07.03~2023.12.30)'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하신 개 녀, 삼월이. (0) | 2021.03.14 |
---|---|
여태, 나만 모르고 있던 것. (0) | 2021.03.09 |
봄 비 내린 날. (0) | 2021.03.01 |
대보름 소리굿 축원 덕담 받으시고. (0) | 2021.02.27 |
'절규'(뭉크)와 '희망의 나라'(현재명) (0) | 2021.02.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