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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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하늘보기.

by 바람 그리기 2016.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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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시술을 시작하고 커피를 챙겨 드리고 '한 곡만 더요. 한 곡만 더요.' 이어폰을 씌워드린 케이블 가요프로그램을 핑계로 조금이라도 더 앉아계시게 하다 자리에 눕혀드리고 틀니와 안경을 벗겨 챙겨 놓고 일 층 큰 길가로 나와 불로초를 먹습니다.

 

비 그친 하늘이 맑고 공기는 청량합니다.

가슴을 활짝 펴고 고개를 뒤로 젖혀

크게 심호흡을 합니다.

예전에,

하늘 올려보기를 좋아하던 소년이 보입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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