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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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2007.07.03~2023.12.30)

하늘을 보다

by 바람 그리기 2022.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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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죽고 사는 것이 하늘의 뜻이니 처음 부음을 접했을 때는 솔직히 "너무 빠른 운명에 그저 안타까운 마음"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문득문득 그녀의 얼굴이 떠오르며 맘이 아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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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니 저녁이 다 되었습니다.
 110km 구간 단속 구간의 평균 속도가 56km였으니 서둔다고 서둘렀어도 평일에 왜 그렇게 정체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점을 먹고 출발했으니 도착과 동시에 긴장이 풀리고 허기가 집니다.
 집에 들어가 폰 배터리를 잠시 충전하고 되짚어 나와 술상을 좌우로 정열하고 앉았습니다.

 

 탁주 두 되와 삐루 한 병으로 술밥을 먹고 비틀비틀 집으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길,
 하늘의 구름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그 하늘의 구름은 어찌 되었을까?


 '비가 되어 땅으로 내려왔을까?'
 '흩어져 바람이 되었을까?'
 '그대로 하늘이 되었을까...'


 

★~詩와 音樂~★ [시집 『검은 해』] 바람 속으로 / 성봉수

 바람 속으로/ 성봉수  모든 것이 바람 안으로 녹아든다  절대였던 것들  억지스럽지 않게 섞이고 녹아  바람이 되는 무존재.  그 순연純然.  앞섰던 바람조차 새 바람이 밀어내고  또 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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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1금
 마음과마음-그대먼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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