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찬노숙 (風餐露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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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2007.07.03~2023.12.30)

풍찬노숙 (風餐露宿)

by 바람 그리기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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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도 있고,

 


 여기도 있고,

 


 여기도 있고,

 


 하다못해 여기도 있는데...

 


 하필이면 여기,

 

 보따리를 주섬주섬 끌어안고 어프러진 여자 노숙인 옆에 어정쩡하게 자리 잡고 눈곱 달았다.

 담배 한 대 먹고 플랫폼으로 들어간다는 게,
 빈속에 부푼 취기로 깜빡 졸다가 막차를 놓쳤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가던 길 마저 가야 했을걸, 괜스레 시간만 버린 꼴이다.

 풍찬노숙.
 누가 시켜서 하랴만, 술의 힘은 위대하다.

 

 

 

 
 20220704화~05수.

 

각계역(覺溪驛)에서.

 첫차에 오른다.  기차가 떠난다.  학창 시절, 통근차로 불렸던 완행열차 비둘기호가 떠오른다.  운영 또한 그러한 듯,  폐쇄된 일부 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역마다 정차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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