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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과 함께 온 낮을 보내고
커튼 안의 밤을 맞으면,
잠의 요람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더 더 웅크리는 의식.
저 아프리카 기아의 땅에 간난이거나 조로증에 걸린 아이처럼
대가리만 자꾸 커지는 이 기형,
이 의도된 쑤셔 박힘.
이 자글거리는 주름을 좀 보라고.
그래, 언젠가는 의도하지 않아도
야윈 다리는 대가리를 떠받치지 못할 테고
나는 정말 요람 밖으로 나설 수 없을지 모르지
202302253707토
The_House_Of_The_Rising_Sun-mix_27m10s-낭만에대하여
담배 두 갑 조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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