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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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통풍.

by 바람 그리기 2016.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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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지 않은 오늘과 맞지 않은 내일이

고욤나무 잎의 청량한 파동 위로 겹쳐지는 아침.

비둘기의 울음소리가 애잔하다.

그 모든 구도를 커피잔에 모둬 마시는데,

자꾸만 딱딱해지는 가슴.

장마가 시작된다지?

쏟아지면,

굳은 가슴에 숭숭 구멍이라도 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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