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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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14

7월이다. 올해가 벌써 반이 지났으니 시간이 이리 빠른데... 나는 두 살이 줄었다. 살다 보니 이런 웃기는 일도 있다. 202307010930토 Beethoven-Piano Sonata No,17 in D minor Op31 No.2 Tempest 3 Allegretto_Wilhelm Kempff 2023. 7. 1.
에라 모르것다~! 여태 약도 안 먹고 이 ㅈㄹ허고 있넷!!! 에라, 모르것닷!!! Paul_Mauriat-Taka_Takata-mix_빅뱅-에라모르겠다. 바람종 참, 이쁘게 운다. 2023. 4. 8.
밝은 어둠. 담배 사러 역 편의점 가는 길. 대로 뒷길이 대낮처럼 환하다. 보름을 막 지난 달이 구름에 반쯤 숨어 어설프게 붉은데, 딱하고 미안하다. 202304062639목 4월과5월-님의노래 ★~詩와 音樂~★ [시집 『검은 해』] 그 많던 나방은 어디로 갔나 / 성봉수 그 많던 나방은 어디로 갔나 / 성봉수 아버지가 올라선 의자를 잡고 백열등이 '번쩍' 빛을 찾은 밤 삐걱이는 마루 위로 쏟아지던 익룡(翼龍)의 검은 그림자 문전박대의 문둥이 해코지 같던 퍼덕 sbs150127.tistory.com 검은 해 가난한 시인의 가슴속에 곱게 피어난, 그 찬란하고도 서러운 꽃의 기억들. 시인이 걸어온 길, 희망과 절망,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과 죽음, 그 모든 시간의 흔적들을 좀 더 깊게 좀 더 멀리 사색하며 쓴 시들을 담.. 2023. 4. 7.
병과 신 바람이 매웠던 어제. 옆으로 샐까? 말까? 잠시 고민하다가 마트 들러 떨어진 올리브유와 충동 구매한 졸음 껌과 담배만 사서 집으로. 아무리 첫 탄수화물을 꿀 같이 먹었어도 포만이 지나쳤나 보다. 맨정신이었는데도 저녁 밥상 아래 또 영등포역 노숙자같이 잠들었다. 덕분에 모처럼 무지개 뜨는 소리를 들었고, 이런 날은 눈 뜨면 여지 없는 새로 두 시. 동심초-조수미 mix 엄정행 바람 매운 거리를 움추린 어깨로 돌아오며, 꿀렁대는 우울을 생각했다. 그리고 그 우울의 문턱에 서성이는 내게 나지막이 읊조렸다. 그 병엔 약도 없다는 데, '너 그러다 정말 죽어...' 202202210618화 드디어 귀에서 매미 운다. 날 밝는다. 배고푸다... 2023. 2. 21.
막간 Sunflowers, 1888 Canvas, 92,0 x 73,0 cm Vincent van Gogh (1853-1890) 노고지리-찻잔 mix 해바라기가 있는 정물 2023 2023. 2. 3.
느낌대로. 대설주의보에 커튼 밖 세상이 어떨지 걱정했더니, 비만 조금 오셨네. 맥주 한 캔이 술이랴만, 지금 이 시각에 마주한 상을 뭐라 불러야 하지? 해장도 아니고, 술밥도 아니고... 시원해서 좋긴 허다. 새해도 벌써 한주가 끝났네. Elvis_Costello-Gloomy_Sunday 202301063029금 2023. 1. 7.
막간에. 나는 옷이라도 훌러덩 벗고 있지, 더운데 용들 쓴다 ㅋㅋㅋ 후끈 거리는 것이, 지붕 슬라브가 제대로 달궈졌나 보다. 담배, 커피, 삭신을 잡아 뽑는 시원한 기지개... '詩가 된 音樂' 카테고리의 글 목록 성봉수 詩人의 방입니다 sbs150127.tistory.com -by, ⓒ 詩人 성봉수 2022. 7. 26.
이유. 잡부 다녀오며 땀에 젖은 주머니에서 언제나처럼 담배부터 꺼내 놓는다. 십칠일 동안 그대로인 담배. 하드커버가 너덜거리니 내용물이 찌부러든 게 당연한 일이고, 꽁초가 담긴 재떨이도 십칠 일 전 모습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너 번째인 거 같다. 습관적인 행동으로 변하고 맛이 없다고 느낀 즉시 끽연을 멈춘 것. 그렇게 멈추고 몇 년도 갔고 몇 달도 갔고... 어느 해 가을, 낙엽 태우는 냄새에 환장하며 늦은 밤 뒷골목 후미진 술집에 혼자 앉았을 때 몇 년 만에 입에 물었고. 그 후로 또 어느 해, 그녀가 떠나가고 한 계절쯤 지났을 무렵 진지를 마다하시는 어머니와 옥신각신하던 밥상을 둘러 엎고 속상해하며 몇 달 만에 물었고. "곱슬에 옥니에 담배마저 질겅질겅 씹어 피우니 필경 고약한 성질일 것"이라던 내.. 2021. 7. 25.
오후에...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음악의 볼륨을 낮게 줄이고 ... 벽시계의 초침 소리. 이따금 들려오는 행길 자동차의 소음 ... 서쪽으로 비껴서 무각제 창으로 부서지는 햇살과 종일 멈추지 않는 바람종과 커피와 담배와 그대 생각 일 보러 나가야하는데, 아점을 먹었지만, 컵라면이라도 하나 먹을까 어쩔까…. 2021. 3. 22.
2021년 2월 1일 霧刻齊의 밤. 초침소리. 책장 넘기는 소리. 행길의 자동차 소리. 담배 연기 내뿜는 소리. 간간이 들리는 바람종 소리. 이따금 덜컹, 바람이 부엌문 두드리는 소리. 그리고... 내 귀에만 들리지 않는, 도도한 시간의 숭고한 물결에 눈 감은 내가 야금야금 지워지는 소리. 202102012646월 20210201무각제의밤 2021. 2. 2.
겨울비 오신 날. 202101211830 겨울비아래담배를먹다 겨울애상-이선희 2021010232920토 2021. 1. 24.
웅덩이 안에서. 아, 사레들려 디지는 줄 알았다. 어쨌건, 담배 참 맛나네. 이제 커피 먹으여긋다. 202007032936금 ★詩와 音樂★ 카라멜마끼아또 / 성봉수 카라멜마끼아또 / 성봉수 찻잔을 바라보고 앉아 커피가 하얗게 다 식어가도록 그 사람을 바라봅니다 쓸쓸함이 깊다 병이 되어 까맣게 타버린 가슴으로 거울이 된 제 등을 안고 울던 사� sbs150127.tistory.com 2020. 7. 4.
Dr. Hook-Sylvia's Mother 2019. 7. 3.
☆~ Solo Hay Una Para Mi /Semino Rossi/ 바람 그리기 ~☆ Solo Hay Una Para Mi 내 곁에만 있어줘요 2018.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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