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기 / 성봉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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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ㅁ하얀밤

☆~ 환기 / 성봉수 ~☆

by 바람 그리기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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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기 / 성봉수

 7월
 햇살의 용암이 펄펄 끓고
 비의 해일이 우르르 무너지면
 용암은 해일의 골을 긁으며 떠가다가
 떠가다 박혀 등을 맞대 멈춰서는 어디
 앞다투어 치솟는 포자의 주상절리

 곰팡이 핀 옷들을 바람에 내걸며
 창 없는 내게 가두거나 갇혀
 식어 차갑게 농드는 토화,
 그 뜨거운 날들에 대한


   202307010930토쓰고
   202308202143금깁고옮김

▣ 계간 『白樹文學』 2023년 겨울호(103)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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