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신을 신고 뛰어 보자, 폴짝~!
본문 바로가기
낙서/ㅁ안방

♬ 새 신을 신고 뛰어 보자, 폴짝~!

by 바람 그리기 2024. 5. 23.
반응형

 

 왔다리 갔다리 바빴던 죙일.
 둘째가 선물한 신발에 얹혀 그러했던 날.
 저녁,
 술청 받은 곳으로 가다 멈춰 선 신호등 앞.
 새 신을 내려 보며 생각하길,


 "허! 딛는 족족 폭신하기도 하여라. 이리하여 돈값은 한다는 거려니..."

 반절 꺾은 소맥 첫 잔을 내려놓으며 생각하길,


 '이 로고, 야광 같은디?'

 캄캄한 밤.
 그 어둠도 미덥지 않아 덮어쓴 이불속의 아주 깜깜함.
 그 깜깜함 속에 바라보던 아버지 시계의 그 황홀한 빛의 냄새에 대한 생각.

반응형

 "프레스가 아니고 터치여!"라고,
 이래로 쇠귀에 경 읽기 10여 년.
 바깥채 전화 패널이 고장 나 '나도 모르쇠' 쓰지도 않으며 기본요금만 꼬박 물고 있는, 쇠귀를 쇠귀로 인정한 이래로 여태.
 테이블 키오스크를 꾹꾹 누르는 안 박사님.
 달걀찜이 세 뚝배기 나왔다. ㅋㅋㅋㅋ

 어쩌면 이리도 은정이 엄마랑 세세하게도 닮았단 말인가!

반응형

 흥민이가 '방긋 웃는 찻집'

 없는 메뉴를 만들어 에스프레소를 주문했지만, 이건 아니올시닷!
 가세 달래서 오려낸 컵.

 어쩌면 볼 수록 이리도 나를 닮았는지 원...

 6월 셋째 주,
 오스트레일리아 연방 공화국 선진 문물 견학하러 간다는 오야.
 집으로 돌아와 달력 같은 주에 형광펜을 찌익 그어 써 놓은,

 "나도 간다 제주도"

 

 
 202405222505수
 클론-초련
 다빈치, 마트, 우체국(ems), 빨래.
 문협 싱거운 미팅(ㄱ,ㅂ,ㄱ). 공문 발송, 최 사무총장, 전 이사장 통화.
 이제하 선생 톡.
 모기향 첫 점화.

 -by, ⓒ 성봉수 詩人

반응형

'낙서 > ㅁ안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사가 내 맘 같덜 않어  (1) 2024.06.12
들뜨다  (0) 2024.05.28
몽유병  (1) 2024.05.22
길.  (1) 2024.05.20
감투 만감  (0) 2024.05.1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