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왔다리 갔다리 바빴던 죙일.
둘째가 선물한 신발에 얹혀 그러했던 날.
저녁,
술청 받은 곳으로 가다 멈춰 선 신호등 앞.
새 신을 내려 보며 생각하길,
"허! 딛는 족족 폭신하기도 하여라. 이리하여 돈값은 한다는 거려니..."
반절 꺾은 소맥 첫 잔을 내려놓으며 생각하길,
'이 로고, 야광 같은디?'
캄캄한 밤.
그 어둠도 미덥지 않아 덮어쓴 이불속의 아주 깜깜함.
그 깜깜함 속에 바라보던 아버지 시계의 그 황홀한 빛의 냄새에 대한 생각.
반응형
"프레스가 아니고 터치여!"라고,
이래로 쇠귀에 경 읽기 10여 년.
바깥채 전화 패널이 고장 나 '나도 모르쇠' 쓰지도 않으며 기본요금만 꼬박 물고 있는, 쇠귀를 쇠귀로 인정한 이래로 여태.
테이블 키오스크를 꾹꾹 누르는 안 박사님.
달걀찜이 세 뚝배기 나왔다. ㅋㅋㅋㅋ
어쩌면 이리도 은정이 엄마랑 세세하게도 닮았단 말인가!
반응형
흥민이가 '방긋 웃는 찻집'
없는 메뉴를 만들어 에스프레소를 주문했지만, 이건 아니올시닷!
가세 달래서 오려낸 컵.
어쩌면 볼 수록 이리도 나를 닮았는지 원...
6월 셋째 주,
오스트레일리아 연방 공화국 선진 문물 견학하러 간다는 오야.
집으로 돌아와 달력 같은 주에 형광펜을 찌익 그어 써 놓은,
"나도 간다 제주도"
202405222505수
클론-초련
다빈치, 마트, 우체국(ems), 빨래.
문협 싱거운 미팅(ㄱ,ㅂ,ㄱ). 공문 발송, 최 사무총장, 전 이사장 통화.
이제하 선생 톡.
모기향 첫 점화.
-by, ⓒ 성봉수 詩人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