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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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2007.07.03~2023.12.30)

浮遊

by 바람 그리기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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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7월 57生日

 깜빡 정신을 놓았다 다시 돌아왔다...
 저녁 먹고 티브이 앞에 턱을 괴고 누워 새로 두 시가 넘어설 때까지.

 그냥 방으로 들어가 자면 될 일인데 뭔가 해야 할 일을 잊고 있는 듯하다.
 아니, 어쩌면 정말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러다 번쩍 떠오른,
 '아차, 쓰레기!'

 3시 반.
 다행히 수거 차량이 지나가기 전이다.
 쓰레기를 내 놓고 길 건너 편의점에 들러 담배 사고.
 또 서재로 기어들어 왔다.

 잠과 깸이 반씩 섞인 몽롱함.
 발바닥이 화끈거리는 것을 보니 체력적으로 잠 쪽에 기울어진 상태이긴 한데,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이 선뜻 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20201228053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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