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역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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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2007.07.03~2023.12.30)

안동역 이전.

by 바람 그리기 2020.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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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역이 중앙선 복선화 공사로 신역사로 이전했단다.

 

‘안동역’에서 마지막 열차가 떠났다

“바람에 날려버린 허무한 맹세였나/첫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2008년 가수 진성이 부른 ‘안동역에서’라는 노래···

weekly.khan.co.kr

 어머니 주 세 번 투석 일정의 마지막 날인 금요일.
 병원에서 돌아와 밤차를 타고 훌쩍 다녀온 곳.

 

☆~ 안동역에서 / 성봉수 ~☆

안동역에서 / 성봉수 첫눈이 내리는 날 만나자는 내 얘긴 줄 알았던 너무 흔한 말 생각하니 한적도 받은 적도 없던 약속 첫눈이 내리면 만나자던 어긋난 설렘의 그리움들 애달픈 사람마다 눈발

blog.daum.net

 역사가 이전하기 전에 다녀올 수 있었던 것이 다행이다만,
 추웠던 그 날의 노정도 함께 사라지는 것 같아 서운하다.



 피아노 클래식 소품을 나지막이 틀어놓고,
 책을 잡고 보낸 오후.
 함량 미달의 글 몇 편 앞에서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온 육두문자.
 '에이 xxx 이런 걸 글이라고 써놓고 내 귀한 시간을 뺐다니..."
 원래, 훈수 두는 사람이 수는 더 잘 읽는 법이라 하더라도 완전! 동인지에 싣기도 낯 붉어질 정도다.

 



 쉰일곱 해 전 지금,
 어머니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더라"라고 하셨는데,
 구들이라도 뜨겁게 데우고 계셨을까?
 ...


 졸리다. 일찍 자자.

 

 

 

 

 
 202012262830토
 "Wednesday's child full of woe"/영국 민요 "마더구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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