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천국.
본문 바로가기
낙서/┖ 끽연

고물천국.

by 바람 그리기 2016. 7. 26.
반응형

 

어머니 요와 이불을 볕에 내어 널고....

몇 개 있는 빨랫감 뚝딱 빨아 치울랬더니

빨랫비누가 떨어졌다.

어쩔 수 없이 세탁기에 불림으로 넣어놓고 늦은 첫 커피.

친구 J 사장이 골프 여행에서 돌아오며 챙겨준 담배를 빤다.

값이 오르기 전엔 종종 피웠던 담배였는데

이젠 한 갑에 7,500원이니

내 돈 주고는 못 사 피우게 된 담배.

후~

쿠바산 잎담배의 농후한 맛.

역시 좋다.

그나저나, 오늘 오전부터 출판사에 가서 최종 편집하고 인쇄지시서 내려야 하는데…….

하필 연아가 아르바이트한다고 일찍 집을 나서고 집에 어머니 혼자 계시니 이를 어쩌나.

점심 차려 먹고 오후에라도 가야 하는데 걱정이네.

 

선풍기가 틱 장애에 걸렸다.

띡. 띡. 띡.

도대체 이 집안엔 사람도 물건도 고물 아닌 것이 없으니 원…….

반응형

'낙서 > ┖ 끽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병.  (0) 2016.07.28
대프리카.  (0) 2016.07.27
멍~  (0) 2016.07.26
초침소리.  (0) 2016.07.25
삼월이 한숨.  (0) 2016.07.2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