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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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2007.07.03~2023.12.30)

고물 찬가.

by 바람 그리기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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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임을 마치고 만난,
 부모님 묘소 벌초 내려와 기다리던 친구.
 "아니, 무슨 모임을 반바지 차림으로 가?"
 전혀, 결코, 눈곱만큼도 생각하거나 고민해 보지 않은 화두를 던져준다.

 잠깐 생각하니,
 '내가 예의도 체면도 모르는 안하무인인가?' 자문했는데.



 철들면 망령든다 했고 죽으려면 맘 바뀐다고 했으니 그냥 하던 대로 사는 거로.
 차려입어봤자, 개발에 편자고 촌놈 행색이 달라질 리도 없고.



 너무 많이 달려서 오늘 하루가 어찌 간 줄도 모르겠다.


 
 
 이선희-알고싶어요
 202208212725일
 눈도 영 안 보이고, 술 때문에 약을 이틀 건너뛰어선지 오른 어깨 뼉따구는 쑤시고 왼 팔뚝은 저리고...하이고, 이 고물...
 잠이 오려나 모르겠지만 일단 눠 보자.
 만사가 귀찮다.

 -by, ⓒ 詩人 성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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